메모_080403-

memo 2008/04/19 21:38
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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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물건과 비슷한 것은 왼쪽일까, 오른쪽일까? 동양인들은 대체로 오른쪽을 택했고 서양인들은 대체로 왼쪽을 택했다. 한쪽은 물질을 보고, 한쪽은 물체를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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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있는 꽃이 A그룹과 비슷하다고 본 동양인과 달리 서양인들은 대체로 B그룹을 택했다. 꽃, 줄기, 잎을 쪼개 보았을 때 일관성을 지닌 그룹은 B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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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팬더, 바나나. 이 셋 중에 두 개를 묶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동양인들이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은 것에 반해 서양인들은 대개 원숭이와 팬더를 묶었다. 동양인들은 개체의 관계를 중시하고 서양인들은 개체의 속성을 중시한 것이다.

- EBS, 다큐프라임, "동과 서"

나는 철저한 동양인임이 입증되었다.

080423

인간은 신의 무한한 사랑을 담는 그릇으로 창조되었다. 이 점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

- 이마미치 도모노부(지음), 이영미(옮김), <<단테 신곡 강의>>, 안티쿠스, 2008, 587쪽.

어둠 속에 처한 이에게 등불이 돼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이요 사랑이다.

080423

"지금 타자는 볼을 치지 않아야 이깁니다."

- SBS 스포츠, 백인천 해설위원.

080422

"신곡 읽어봤나? 단테의 신곡... 지옥편 말야."

-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에드워드 콜(잭 니콜슨)

뻔하고 그저그런 이야기였다. 그런 점이 편하고 좋았다.

080421

스포츠토토 광고 문구 모음

080421

나를 거쳐서 고통스런 마을로 가고
나를 거쳐서 영원한 고통 속으로 가며
나를 거쳐서 저주받은 무리 속으로 간다.
정의는 지존이신 나의 창조주를 움직이시어
성스런 힘, 최고의 지혜와
태초의 사랑으로 하여금 나를 이루셨도다.
나보다 먼저 창조된 것이란 영원한 것 이외엔
없으니, 나는 영원토록 남아 있으리라.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온갖 희망을 버릴지어다.

- 단테 알레기에리(지음), 한형곤(옮김), <<신곡>>, 서해문집, 2007. 59-60쪽.

단테는 이 9행으로 그때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지옥의 정의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지옥이란 일체의 바람, 희망이 없는 곳이다.' 그러한 지옥이 우리의 지면과 같은 높이의 땅에 문을 세웠다. 그리고 우리는 지옥문 밖에 모든 희망을 남겨 두어야만 한다. 지옥이란 절망의 장소인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이 세상에 사는 우리가 정말로 절망한다면 그것이 바로 생지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하로 떨어지지 않아도 관계없다. 단테 생각으로는 모든 희망을 남겨 두고 들어가는 것이 지옥이다. (...) 여러 번 반복해 낭송하다 보면, 지옥문이 말하는 '나'가 암송하는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만났던 사람을 내 말이나 행위로 고뇌의 도시로 보낸 일은 없었을까. 남에게 좌절을 안겨 준 일은 없었을까.

- 이마미치 도모노부(지음), 이영미(옮김), <<단테 신곡 강의>>, 안티쿠스, 2008. 188-191쪽.

080421

단테는 인간적인 갖가지 욕망, 야심에 무릎을 꿇고, 타락한 생활에 빠질 뻔했던 적도 있다. 서른다섯이 지나면서 권력도 쥐었고, 주위에서는 단테의 말을 들었다. 갖가지 유혹들이 신변에 생겨났다. 그러한 때, 타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는 것은 무엇일까... 자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일 것이다. 사람들에게 선택되어 피렌체를 더 낫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자부, 시인으로서의 자부, 이런 것들을 떠올리면, 시성 베르길리우스처럼 자긍심 높게 그리고 훌륭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 이마미치 도모노부(지음), 이영미(옮김), <<단테 신곡 강의>>, 안티쿠스, 2008. 174쪽.

'의미 부여'와 '의미 발견'은 그 차이를 자연과학 실험처럼 확연하게 드러낼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 우리가 고전을 접할 때 중요한 자세는 '의미 부여'가 아니라 '의미 발견'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같은 책, 281쪽.

연옥 안에서는 단순히 자기가 과거에 무엇을 했던가를 반성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영어로 말하면, 평범한 반성은 what I did '내가 했던 것'을 돌이켜보는 일이다. 그것은 그에 대한 보완을 하면 끝나 버린다. 만약 남에게 맡았던 소중한 물건을 실수로 잃어버렸다면 똑같은 물건을 사 주면 그걸로 끝난다는 말이기도 하다. 따라서 what I did 와 관련한 의식만으로는 깊은 반성이 될 수 없다. 그게 아니라 what I was '나는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고, 그리고 who I am '나는 어떠한 인간인가', '나는 과연 어떠한 인간인가, 나는 누군인가' 라는 자기 페르소나를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같은 책, 389쪽.

080421
최고의 덕은 우리들 속에 있는 최선의 부분의 덕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본성을 지배하고 인도하며 또 아름답고 신적인 것들을 상념하는 이 부분이 이성이건 혹은 다른 어떤 것이건, 또 그 자체가 신적이건, 혹은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신적인 것이건, 하여간 그 고유한 덕을 따른 이것의 활동이 완전한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이 활동이 관조적인 것임은 이미 말한 바 있다. (...) 그것이 가장 연속적이기 때문이다. (...) 응당 이 활동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행복이라 아닐 할 수 없다. 물론 이렇게 되는 데는 이 활동이 전생애에 걸쳐야만 한다. (...) 하지만 이러한 생활은 인간에게는 너무나 높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이 이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인 한에서가 아니라 인간 속에 신적인 그 무엇이 있는 한에서이니 말이다.

- 아리스토텔레스(지음), 최명관(옮김), <<니코마코스 윤리학>>, 서광사, 1987. 300-302쪽.

080420

"나는 올해 여섯 살난 처녀애랍니다. 내 이름은 임옥희이구요. 지금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080420
"다음 파란불에 건너자. 둘이 같이."

- 영화 <후아유>
에서 인주.

080420
가정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공교육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여기까지가 교양있는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다. 그 다음 특기 교육이 중요하다. 여기부터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이다.

080420
단테가 생각한 죄의 위계

애욕 <
탐욕 < 낭비와 인색 < 분노와 폭력 < 사기 < 배신

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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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길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나는
어두운 숲속에 있었다.


080416

현재 가장 몰두하는 일에 관해 쓰는 게 맞다.

080416
1인칭으로 쓸 이야기가 있다면 굳이 3인칭으로 쓸 이유가 없다.
철저한 1인칭 작품이 진짜다. 

080416
요즘 방송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들은 중년 남자나 여자보고 '아버님', '어머님' 하고 부른다. 

080415
무지라는 베일을 쓰면 그 너머에서 인간은 누구나 이데아를 지향한다.

080415
하느님은 왜 내게 35년 간 그런 경험을 하게 하셨나.

080410
"아시타카는 용서해. 하지만 인간들은 용서할 수 없어" - <모노노케히메>

080410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 <블레이드 러너>

기계보다 더 기계 같은 인간,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기계들의 이야기.

080410
" 집 나와서 돌아다니면서 서빙도 하고, 웨이터도 하고, 반주 해주는 술집에서 연주도 하고, 과일 장사, 시계 외판, 분식집 DJ. 그러다 보니까 어떤 생각이 드냐면 일단은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인기도 허망하고 뭐도 허망하고... 내 마음을 치료하고 내가 살 수 있는 길이 뭐가 있을까, 내가 제일 행복해 하는 게 뭔가 생각했더니... 누군가 이렇게 행복해 하는 거 보는 게 굉장히 행복한데, 어쩌면 그 모습에서 내가 대리만족을 얻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좋은 공연을 하려고 노력한 게... 아, 무대에서 내가 잘하면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구나. 그런데 하다 보니까 다 했는데도 내게 돈이 있어요. 나한테. 그런데 그 돈은 사람들이 나한테 모아 준 거거든요. 어려운 시절에도... 그러니까 아, 그러면 내가 다시 돌려줘야겠다." - 가수 김장훈

KBS, <인간극장>, 080318.

080409
敎學相長 가르치면서 배운다, 가르치듯 배운다.

080408
번역은 성실함을 익히기에 좋은 방법이다.

080404
왜 인간은 거울 앞에 서는가? 자신을 돌아보고, 사회적 인간이 되기 위해.

080403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이라 해도, 막상 실천할 수 없다면 그것은 잘 할 수 없는 일이요, 즉 재능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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