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3) 질문 :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읽고 발표를 해야 합니다. 줄거리를 요약하고 빅 브라더에 관해 좀 이야기할까 하는데 막막해요.
답변 :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 그러니까 우리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을 먼저 제시해서 이목을 끄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법이거든요. 이렇게 한 번 시작해 보죠.
일산 후곡마을 18단지 입구에 얼마 전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어요. <아파트 전 단지에 CCTV 설치 완료, 경축!>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맞아요. 범죄 예방 및 범인 추적 효과가 있을테니 물론 좋은 일일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어요. 우리의 프라이버시가 24시간 CCTV를 통해 노출되고 저장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의 프라이버시는 그 누구도 접근해서는 안 될 우리의 고유한 권리이자 재산입니다. 전단지 뿌리듯 맘대로 제공해서는 안 되는 거죠. CCTV만 마구 설치하면 범죄가 줄어드나요? 아니죠. CCTV 설치는 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은 아니잖아요. 국가를 비롯한 권력기관은 CCTV를 비롯해 여러 감시 장치로 시민이나 구성원들을 관찰하고 통제합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은 정보는 권력기관의 시민통제 도구로 악용될 여지가 충분해요. 이러한 정보화 사회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감시 문제를 조지 오웰이라는 작가가 수십년 전에 이미 예언했습니다. 그 소설이 바로 <<1984년>>입니다. "빅브라더" 들어보셨죠? 이 소설에 나오는 중앙 감시 체제를 가리킵니다.
정보자기통제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정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권리입니다. 정보화 선진국일수록 정보자기통제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초고속인터넷망 보급률은 세계1위이지만 정보인권 면에서는 아직 후진국입니다. 단순한 웹사이트 회원가입에도 주민번호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상정보를 요구합니다. 시민들도 별 비판의식 없이 자신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건 옳지 않아요. 자기 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함부로 타인에게, 특정한 기관에 제공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해요. 자기 정보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도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읽은 다음 홍성욱의 <<파놉티콘 - 정보사회 정보감옥>>을 읽으면 좋습니다.
답변 :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일, 그러니까 우리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을 먼저 제시해서 이목을 끄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법이거든요. 이렇게 한 번 시작해 보죠.
일산 후곡마을 18단지 입구에 얼마 전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어요. <아파트 전 단지에 CCTV 설치 완료, 경축!>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맞아요. 범죄 예방 및 범인 추적 효과가 있을테니 물론 좋은 일일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어요. 우리의 프라이버시가 24시간 CCTV를 통해 노출되고 저장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의 프라이버시는 그 누구도 접근해서는 안 될 우리의 고유한 권리이자 재산입니다. 전단지 뿌리듯 맘대로 제공해서는 안 되는 거죠. CCTV만 마구 설치하면 범죄가 줄어드나요? 아니죠. CCTV 설치는 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은 아니잖아요. 국가를 비롯한 권력기관은 CCTV를 비롯해 여러 감시 장치로 시민이나 구성원들을 관찰하고 통제합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은 정보는 권력기관의 시민통제 도구로 악용될 여지가 충분해요. 이러한 정보화 사회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감시 문제를 조지 오웰이라는 작가가 수십년 전에 이미 예언했습니다. 그 소설이 바로 <<1984년>>입니다. "빅브라더" 들어보셨죠? 이 소설에 나오는 중앙 감시 체제를 가리킵니다.
정보자기통제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정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권리입니다. 정보화 선진국일수록 정보자기통제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초고속인터넷망 보급률은 세계1위이지만 정보인권 면에서는 아직 후진국입니다. 단순한 웹사이트 회원가입에도 주민번호를 비롯한 여러가지 신상정보를 요구합니다. 시민들도 별 비판의식 없이 자신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건 옳지 않아요. 자기 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함부로 타인에게, 특정한 기관에 제공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해요. 자기 정보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도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읽은 다음 홍성욱의 <<파놉티콘 - 정보사회 정보감옥>>을 읽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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