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_080702-

memo 2008/07/03 00:30

080723
허접한 기사

- 도서관 자료열람실에서 토익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공의 적입니다. 다른 데 가서 해야죠.

080720
- 파리행 비행기를 놓치는 꿈, 또 꾸었다.

- 내가 번역한 책이 다른 번역자에 의해 재출간되는 꿈을 꾸었다.

080719
그 당시의 젊은 미술가들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의 유행에 휩싸여 단순히 그의 수법(manner)만을 모방했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보는 후대의 비평가들은 이 시기를 가리켜 매너리즘(Mannerism) 시대라고 불렀다.

곰브리치(지음), 백승길 외(옮김), <<서양미술사>>, 예경, 1997, 361쪽.

반 에이크는 작은 개의 곱슬곱슬한 털 하나하나를 모사하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는 반면에, 그로부터 이백 년 뒤의 벨라스케스는 개의 특징적인 인상만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레오나르도처럼,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한층 꼭 필요한 것만을 묘사하고 보는 사람에게 상상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비록 그는 털을 하나도 그리지 않았지만 그의 작은 개는 사실상 반 에이크의 개보다 훨씬 더 털이 북실북실하고 자연스럽게 보인다. 19세기의 파리에서 인상주의의 창시자들이 과거의 어느 다른 화가들보다도 벨라스케스를 존경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효과 때문이었다.

자연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관찰하며 색채와 빛의 새로운 조화를 끊임없이 발견하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 화가의 기본적인 과제가 되었다. 유럽의 가톨릭 진영에 살았던 위대한 미술가들이나 정치적 장벽의 또 다른 쪽인 신교도의 네덜란드에 살던 위대한 미술가들이나 이 점은 모두 같았으며 이러한 새로운 임무에 그들의 열정을 쏟았다.

같은 책, 411쪽.

렘브란트는 그의 추한 모습을 결코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아주 성실하게 관찰했다. 우리가 이 작품의 아름다움이나 용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성실성 때문이다. 이것은 살아 있는 인간의 실제 얼굴이다. 여기에는 포즈를 취한 흔적도 없고 허영의 그림자도 없으며 다만 자신의 생김새를 샅샅이 훑어보고, 끊임없이 인간의 표정에 내포되어 있는 비밀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탐구하려는 화가의 꿰뚫어보는 응시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심오한 이해가 없었다면 렘브란트는 그의 후원자이자 친구이며 후에 암스테르담의 시장이 된 얀 지크스의 초상화 같은 위대한 작품들을 그릴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을 프란스 할스의 생생한 초상화와 비교한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왜냐하면 할스는 우리에게 실감나는 스냅 사진 같은 느낌을 주는 반면에 렘브란트는 인물의 전생애를 다 보여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같은 책, 422쪽.

그가 그린 해바라기, 빈 의자, 사이프러스 나무, 그리고 몇몇 초상화들은 천연색 복제판으로 널리 보급되어 오늘날 평범한 실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고흐 자신이 원했던 것이다. (...) 그는 돈많은 감식가의 마음만을 만족시키는 세련된 예술이 아니라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쁨과 위안으로 채워줄 수 있는 소박한 예술을 갈망했다.

같은 책, 546쪽.

080717
자존심은 자아존중감이다. 자기를 아끼는 마음.

080715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짝수일에 운행을 못하는 거 아녔나? 언제 바뀌었지?

080715
"카테고리 원칙을 알고 나서 글쓰기 실력이 한 단계 높아졌다."

- EBS, 김준범 PD.

080715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공수를 조율하는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는 62개 패스 중 87%의 패스 성공률로 동료 발에 공을 먹기 좋게 갖다줬고, 러시아와의 4강전에서 스페인 선수 전체는 572개 패스 중 463개 패스를 실수 없이 전달했다는 걸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은 가장 기본이라지만 가장 어려운 ‘패스축구’(또는 기술축구)를 앞세워 지난 6월30일 끝난 유로2008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한겨레 송호진 기자, "투우사의 패스축구가 이기다"

080712
"너무 이른 나이에 성공한 게 독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합니다."

- FC 서울 미드필더, 21세 청년 이청용

080710

학생이 철없이 숙제부탁을 해도,
평소 태도가 성실한 학생이라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다.
아니면 과감히 쌩깐다.

080705

교토대학 졸업식
마지막 고다츠... 압권(교토대학을 향한 호감)

080703
맥북 사용자들은 노트북이라고 하지 않고 꼭 맥북이라고 부르더군.

080703

정치 상황이 신물난다 해도 정치에 무관심하면 안 된다.
청소년들도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정치 참여란 거창한 게 아니다.
어떤 선택이 더 낫고, 또 더 좋은지 숙고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하는 게 정치 참여다.

080702

축구 경기가 다 끝날 무렵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이 몸을 푼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거다.
언제 뛰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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