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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드미파일</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link>
		<description>이강룡의 웹 노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9 Nov 2008 14:28:2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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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24)_영화와 글쓰기 &lt;2&gt;</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100</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 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연습을 했는데요. 티비와 마찬가지로 다시보기가 중요하다고 했지요. 다시보기는 관객이 매체에 대해 주도권을 지닌다는 것과 같아요. 남들이 신작 영화에만 몰두할 때 좋은 옛날 영화를 다시 본다는 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먼저 자신을 돌아본다는 뜻이며, 개념을 재규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만한 글쓰기 연습이 없지요. &amp;nbsp;&lt;br /&gt;&lt;br /&gt;원고 준비하면서 &amp;lt;라쇼몽&amp;gt;을 다시 봤어요. 아예 디비디를 샀습니다. 여전히 좋더군요. 게시판을 보니까, 동네 비디오 가게에 보고자 하는 영화가 없으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이 있던데... 사면 되죠. 인터넷 서점(중고샵)에 가면 고전명작 아주 싸게 살 수 있으니 참조하셔요. &lt;br /&gt;&lt;br /&gt;제가 좋아하는 영어 속담이 있어요. &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No Pain, No Gain&quot; &lt;/span&gt;&lt;br /&gt;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amp;nbsp;&lt;br /&gt;&lt;br /&gt;제가 지난 시간 끝날 무렵 얘기했지요?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게 아니라 둘 중 하나를 버리는 거라고요. 글쓰기에 자신감이 막 붙을 무렵,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이것저것 다 쓰고 싶은 욕심이요. 버려야 합니다. 덕지덕지 살을 붙이다 보면 민망한 글이 되죠. &lt;br /&gt;&lt;br /&gt;자, 오늘도 영화를 글쓰기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힙시다. &lt;br /&gt;&lt;br /&gt;영화 용어, 즉 시나리오 용어를 눈여겨 보기 바랍니다. 글쓰기 기술과 같으니까요. &lt;br /&gt;&lt;br /&gt;전 시나리오 용어 중에 글쓰기와 밀접한 것으로 몽타주 기법을 첫 번째로 꼽습니다. 범인 몽타주... 할 때 그거? &lt;br /&gt;&lt;br /&gt;맞습니다. 부분으로 전체를 보여주는 기법이죠. 대학 시절 &amp;lt;영화의 이해&amp;gt;라는 개론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몽타주 기법에 관해 나오면 이 영화를 늘 언급합니다.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감독의 걸작, &amp;lt;전함 포템킨&amp;gt;이죠. &lt;br /&gt;&lt;br /&gt;그 유명한 오뎃사 계단 장면이 바로 몽타주 기법의 원조입니다. 여러 감독들이 오마주를 바치는 장면입니다. &lt;br /&gt;&lt;br /&gt;군대가 행진하는 장면이 하나 나오고, 노파가 오열하는 장면이 하나 나오고, 노파의 깨진 안경이 나오죠. 그러면 관객은 그 중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어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군대가 노파를 짓밟고 지나간 거지요? &lt;br /&gt;&lt;br /&gt;이렇게 단절된 몇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연결된 전체 맥락을 표현하는 게 몽타주 기법입니다. 몽타주 기법이 글쓰기 연습에서 의미를 지니는 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클로즈업과 완전히 다르지요. &lt;br /&gt;&lt;br /&gt;클로즈업은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관객에게 강제로 주입하는 거예요. 나는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 이렇게 말하는 거죠. 김기덕 감독이 이 기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lt;br /&gt;&lt;br /&gt;그러면 클로즈업은 줄이고 몽타주를 주로 써야 한다는 뜻이냐... 그건 아닙니다. 클로즈업도 필요합니다.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데 클로즈업 만한 것도 없지요. 글을 쓸 때는 그 둘을 넘나들기 바랍니다. &lt;br /&gt;&lt;br /&gt;사실, 몽타주의 반대 용어는 클로즈업이 아니라 롱테이크예요. 편집하지 않고, 그러니까 컷트 없이, 펼쳐지는 그대로 노출하는 방법이지요. &amp;lt;서편제&amp;gt;에서 소리꾼 아버지와 딸이 에스(S)자로 휘어진 길을 걸으며 진도 아리랑을 부릅니다. 5분20초 롱테이크. 명장면이죠. &lt;br /&gt;&lt;br /&gt;롱테이크를 글쓰기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절실함을 표현할 때 긴요합니다. 박진감 넘치게 묘사할 때는 몽타주 기법을 써야 하지만, 절절한 사연을 전달할 때는 있는 그대로, 실시간으로 꼼꼼히 서술할 필요가 있어요. 전 김기덕 감독 영화는 불편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고, 홍상수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홍상수 감독이 쓰는 롱테이크... 참 징~허죠. 무미건조함의 극치. &lt;br /&gt;&lt;br /&gt;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연습 비법, 또 하나. &lt;br /&gt;내 인생 영화 10선! 좋은 영화 열 편 정도 뽑고, 각 영화에 대해 한 줄로 설명해 보세요. 왜 이 영화를 꼽았는지. &lt;br /&gt;&lt;br /&gt;전 1등은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로베르토 베니니의 &amp;lt;인생은 아름다워&amp;gt; 같은 글을 한 번 써보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하죠. &amp;lt;가타카&amp;gt;, &amp;lt;미스 리틀 선샤인&amp;gt;, &amp;lt;바람계곡의 나우시카&amp;gt;, &amp;lt;블레이드 러너&amp;gt;, &amp;lt;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amp;gt;... &lt;br /&gt;&lt;br /&gt;최근에 이누도 잇신 감독의 &amp;lt;구구는 고양이다&amp;gt;를 봤어요. 이런 대사가 나와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고통도 슬픔도 다 나이를 먹어요.” &lt;/span&gt;&lt;br /&gt;&lt;br /&gt;전 영화든 책이든, 모두 인간의 철듫에 관해 말하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평생 철부지로 살다 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동갑내기보다 먼저 철들기도 하지요. &amp;lt;아무도 모른다&amp;gt;라는 영화 보면 잘 알 수 있지요. &lt;br /&gt;&lt;br /&gt;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나온 &amp;lt;버킷 리스트&amp;gt; 보셨습니까? 여기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에드워드 콜이 부하 직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신곡 읽어봤나? 단테의 신곡... 지옥편 말야.&quot; &lt;/span&gt;&lt;br /&gt;&lt;br /&gt;영화는 별로 재미없었지만, 전 이 대사 하나만으로 8천원 주고 영화 본 것에 만족합니다. &lt;br /&gt;&lt;br /&gt;살면서 배신 때리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아니면 ‘자네가 있는 이곳이 혹시 희망을 잃어버린 생지옥은 아닌가?’ 이렇게 묻는 말도 되고요. 그 얘기를 이렇게 표현했으니 참 근사하지요. 부하직원은 지옥편을 읽었을까요? &lt;br /&gt;&lt;br /&gt;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연습, 또 하나. &lt;br /&gt;역설적인 장면을 찾으십시오. 모순돼 보이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수긍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것들이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amp;lt;게드전기&amp;gt;가 있는데, 여기에 이런 대사가 나와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죽음을 거부하는 것은 삶을 거부하는 것과 같아.&quot;&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우리가 가진 것이라곤 언젠가 잃어버릴 것들뿐이지.&quot;&lt;/span&gt;&lt;br /&gt;&lt;br /&gt;영화는 일상과 판타지를 다룹니다. 글도 마찬가지예요. 일상을 판타지로 바꿀 때 유치하게 되기 십상이에요. 그걸 막아주는 게 바로 진정성이며, 그 진정성은 삶의 역설에서 나오죠. 일본 애니메이션의 걸작, &amp;lt;마녀배달부 키키&amp;gt;에 이런 대사도 있어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전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서 날았는지 생각이 안 나.&quot;&lt;/span&gt;&lt;br /&gt;&lt;br /&gt;어떤 노래가 오래 기억되는 건, 가사의 아름다움 때문이듯, 역시 영화의 압권은 멋진 대사인 것 같습니다. &lt;br /&gt;&lt;br /&gt;자, 오늘의 격언 한 마디. &amp;nbsp;&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무용수가 아픔을 친구처럼 여기지 않으면 무용을 못해요.&quot;&lt;/span&gt;&lt;br /&gt;&lt;br /&gt;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여 한 말입니다.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우리 청취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lt;br /&gt;&lt;br /&gt;글을 쓸 때는 쪽팔림이라는 벗을 사귀어야 합니다. 타인의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글에 끊임없이 쪽팔려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쪽팔림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창피함입니다. 철든 다음에 철없던 시절을 돌아보면 창피하잖아요. 그래도 그 시절이 없었다면 현재도 없을 겁니다. &lt;br /&gt;&lt;br /&gt;다음 시간에 할 내용은 &amp;lt;인터넷과 글쓰기&amp;gt;입니다. &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 | &lt;/span&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quot;&gt;목록 보기&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ext</category>
			<category>글쓰기</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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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4 Nov 2008 14:32:1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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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23)_영화와 글쓰기 &lt;1&gt;</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9</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 티비를 활용한 글쓰기 연습을 했습니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티비에 대한 주도권을 쥐라고 했지요. 지난 번에 글을 쓸 때 독자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말라고 했던 것과 비슷합니다. 독자 입맛에 맞게 이리저리 글을 고치다 보면 글이 너절해지거든요. 댓글 많이 달린 글이 좋은 글은 아니잖아요? &lt;br /&gt;&lt;br /&gt;맑은 1급수에서 1류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lt;br /&gt;&lt;br /&gt;오늘은 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연습을 한다고 했어요. 우리가 평소 가장 쉽게, 또 가장 자주 접하는 정보 습득 도구는 티비인데요, 영상 매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영향을 오래 끼치는 건 역시 영화죠. &lt;br /&gt;&lt;br /&gt;영화를 잘 활용하는 방법, 첫 번째! 우선 자기가 본 영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봅시다. 영화에 관한 개념 규정도 좋지요. 자기 방식으로, 또는 자기 말투로 써 보는 거예요. “영화란 ....이다.” 또는 “내가 본 영화는 이러이러한 작품이다.” &lt;br /&gt;&lt;br /&gt;예전에 &amp;lt;스타워즈&amp;gt;를 사랑, 음모, 배신으로 얽힌 삶의 서사시라고 규정한 적 있는데요, 오늘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amp;lt;추억은 방울방울&amp;gt;을 소개합니다. 참 좋은 작품이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좋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amp;nbsp;&lt;/span&gt;&lt;br /&gt;&lt;br /&gt;제가 늘 강조하는 ‘태도’ 나왔지요? &lt;br /&gt;&lt;br /&gt;극중 인물인 도쿄 아가씨 타에코라든지 농촌 총각 토시오 모두 삶에 대한 좋은 태도를 지니고 있어요. 그런데 누군가를 가르치려들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보여줄 뿐입니다. 좋게 산다는 확신이 있는 거지요. 좋은 글쓰기 태도와 같습니다. 이래라저래라 독자를 훈계하지 말고, 난 이렇게 살았다...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lt;br /&gt;&lt;br /&gt;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기술 두 번째! &lt;br /&gt;자기만의 명대사를 발굴합시다. &lt;br /&gt;&lt;br /&gt;여기서 명대사란 유명한 대사가 아니라 자기가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 대사를 가리킵니다. 대사에 의미를 부여할 때 비로소 자기 영화가 됩니다. 이것저것 토를 달지 않고 원 대사 그대로 인용만 하는 것도 좋지만, 글쓰기 공부 시간이니까, 그 대사에 의미를 부여해 봅시다. &lt;br /&gt;&lt;br /&gt;&amp;lt;왕의 남자&amp;gt;에서 공길이와 장생이 이런 말을 나누죠.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나 여기 있어. 너 거기 있지?&quot;&lt;/span&gt;&lt;br /&gt;&lt;br /&gt;처음엔 뻔한 대사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다르더군요. 인생이라는 무대에 선 자기 위치를 깨닫게 해주는 건 바로 사랑이며, 상대방이 어디있는지 알면서도 다시 확인하고 싶은 것도 바로 사랑 때문이죠. 새로운 걸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서로 마음을 확인하기만 했을 뿐인데, 그 순간 인생은 출렁거립니다.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일듯. &lt;br /&gt;&lt;br /&gt;뻔한 장면에서 뻔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lt;br /&gt;연습 하나 더 해볼까요?&lt;br /&gt;&lt;br /&gt;&amp;lt;밀리언달러 베이비&amp;gt;를 보면 권투선수였던 할아버지 코치가 선수에게 이렇게 말하죠. &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lt;br /&gt;&lt;br /&gt;&quot;경기란 할 수 있는 횟수가 있는데 그게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몰라. 나는 109회로 끝났어.&quot; &lt;/span&gt;&lt;br /&gt;&lt;br /&gt;여기서 경기는 물론 권투 경기를 가리키는데요, 우리 인생에 적용해볼 수 있죠. 누구나 늘 시합을 치릅니다. 직장인들은 직장이라는 링에 매일 오르고 전 글쓰기 강의라는 시합을 치르죠. KO승을 거둘 때도 있죠. 그러나 상처뿐인 승리도 있고, 그게 언제인지 모르지만 마지막 시합에 오를 때도 오겠죠... &lt;br /&gt;&lt;br /&gt;&amp;lt;밀리언달러베이비&amp;gt;를 만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대단한 배우이기도 했지만 이제 대단한 작가지요. &amp;nbsp;&lt;br /&gt;&lt;br /&gt;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기술, 세 번째! 예전에 이미 봤던 좋은 영화를 다시 보세요. 그러면 예전에 보지 못했던 장면이나 대사가 보일 겁니다. &lt;br /&gt;&lt;br /&gt;&amp;lt;비포선센&amp;gt;을 몇 년 만에 다시 보니 완전 딴 영화 같더군요. 배경으로 나온 서점이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란 것도 알게 되었고요. 가보진 못했지만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보이고... 줄리 델피가 직접 부른 노래 역시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amp;nbsp;&lt;br /&gt;&lt;br /&gt;제 글쓰기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책 읽을 때 밑줄 치지 마라. 나중에 다시 보면 정작 중요한 구절은 밑줄 치지 않은 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lt;/span&gt;&lt;br /&gt;&lt;br /&gt;영화를 활용한 글쓰기 기술 네 번째! &lt;br /&gt;&lt;br /&gt;감독의 말이나 인터뷰 같은 걸 찾아보세요. 감독은 연출가이기에 앞서 작가거든요. &lt;br /&gt;&lt;br /&gt;봉준호 감독이 만든 &amp;lt;도쿄&amp;gt;의 주연배우가 이렇게 봉 감독을 평가했어요. “크레인에 카메라를 매달고 찍는 감독이다. 그러나 그 카메라 끝에는 현미경이 달려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lt;br /&gt;&lt;br /&gt;봉준호 감독이 예전에 EBS &amp;lt;시네마천국&amp;gt;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어요. 영화란 부분과 전체를 쉴새없이 넘나드는 작업이라고요. 때론 클로즈업으로 치밀하게 묘사하기도 하고 때론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기도 하고요. 글쓰기도 그렇지요. 사소한 일상을 치밀하게 묘사할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넓은 시각으로 자신의 삶을 조망할 수 있어야 하지요. &lt;br /&gt;&lt;br /&gt;영화 하나 추천하죠. &amp;nbsp;&lt;br /&gt;&lt;br /&gt;신작도 다 보고, 볼 만한 영화도 더 이상 없을 때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amp;lt;라쇼몽&amp;gt;을 한 번 보십시오.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작품을 각색하여 완전히 새롭게 만든 작품인데요. 거장의 품격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대사들이 나옵니다.&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인간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소. 도적떼나 전염병, 기근, 화재, 전란보다 무서운 일이오.&quot;&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약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거요.&quot;&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인간이 어찌 그토록 비열하고 저주스런 말을 할 수 있나?&quot;&lt;/span&gt;&lt;br /&gt;&lt;br /&gt;약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뭔가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lt;br /&gt;&lt;br /&gt;돈에 약하고 명성에 약하고 권력에 약하니 거짓말을 하지요. 1류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청취자들께서는 글 쓸 때 절대 뻥을 쳐서는 안 됩니다. 강해져야 1류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강해지느냐... 제가 그동안 말씀드린 거 실천하면 됩니다. &amp;nbsp;&lt;br /&gt;&lt;br /&gt;이번 주말에는 고전 명작 영화와 함께! &lt;br /&gt;&lt;br /&gt;&amp;lt;라쇼몽&amp;gt;이 괜찮으면 &amp;lt;카게무샤&amp;gt;나 &amp;lt;7인의 사무라이&amp;gt;도 보시기 바랍니다. &lt;br /&gt;&lt;br /&gt;자, 오늘의 격언입니다. 영화 대사 하나를 인용합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선택이란 게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둘 중 하나를 버리는 거더군요.” &lt;/span&gt;&lt;br /&gt;&lt;br /&gt;비전향장기수를 다룬 영화 &amp;lt;선택&amp;gt;에 나온 말입니다. 여러분이 글을 잘 쓰고자 하고, 글쓰기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한다면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어떤&amp;nbsp; 안락한 것 하나를 버려야 합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거든요. &lt;br /&gt;&lt;br /&gt;다음 주에 &amp;lt;영화와 글쓰기&amp;gt; 한 번 더 하죠. 그 다음 주에 &amp;lt;인터넷과 글쓰기&amp;gt;를 합니다. &lt;br /&gt;&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 | &lt;/span&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quot;&gt;목록 보기&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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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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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7 Nov 2008 23:43:52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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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모_081103-</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8</link>
			<description>&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8&lt;/span&gt;&lt;br /&gt;꿈 속에 하느님 목소리를 들었다. &lt;br /&gt;그래, 나 요즘 많이 힘들었어.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7&lt;/span&gt;&lt;br /&gt;가장(家長)은 숭고하다.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17&lt;/span&gt;&lt;br /&gt;연탄 공장, 밖으로 나가는 출구에 자동차 타이어를 씻는 물 웅덩이가 있다. &lt;br /&gt;남들에게 폐 끼치지 말라는 뜻이겠지. 뭉클.&amp;nbsp;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12&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무용수가 아픔을 친구처럼 여기지 않으면 무용을 못해요.&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lt;br /&gt;&lt;br /&gt;&lt;/span&gt;- 강수진, &quot;무릎팍 도사&quot;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2&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것이다.&quot; &lt;br /&gt;&lt;br /&gt;&quot;윤복아, 잠깐, 내 줄 게 있다.&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lt;br /&gt;&lt;br /&gt;&lt;/span&gt;- &amp;lt;바람의 화원&amp;gt;&lt;br /&gt;&lt;br /&gt;&amp;lt;바람의 화원&amp;gt; 옥에 티, 윤복에게 &#039;혜원&#039;이라는 호를 김홍도가 지어주는데, 예전 회에서 정순왕후에게 소식을 전하는 어느 상궁이 이미 &#039;혜원 신윤복이라 하옵니다&#039;고 이미 말해버렸음.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2&lt;/span&gt;&lt;br /&gt;유행어는 그 시대를 반영한다. &lt;br /&gt;그런 점에서 &#039;지.못.미&#039;라는 말에서 우리 시대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amp;nbsp;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도시가스 점검하러 온 아주머니가 날 보더니 상반기에 비해 얼굴이 상했다고 하더라. 몸이 고달퍼서 그러는 건 괜찮은데 마음이 고달퍼서 그러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난 몸이 고달퍼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아주머니는 처음 내 방에 와서 내가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이란 것을 단박에 알아챈 분이다. 이 분의 아들은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다. 아주머니는 내게 몇 번 물었다. 글 쓰면 고달프지요? 그렇지요?&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버스 타고 좀 오래 갈 거면, 재미있는 만화책을 한 권 지참한다. &lt;br /&gt;그리고 신호등에 걸릴 때만 껴내 읽는다. &lt;br /&gt;신호등에 걸리기를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 &lt;br /&gt;신호등에 안 걸려도 괜찮다. 목적지에 빨리 가니까.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기다리는 버스가 통 안 온다. &lt;br /&gt;날씨는 쌀쌀하고 슬슬 짜증이 밀려온다. &lt;br /&gt;그래, 택시 타자. &lt;br /&gt;이렇게 떠느니 택시 타고 편하게 가서 일이나 열심히 하자. &lt;br /&gt;그게 돈 버는 거 아닌가, 이왕 일하는 거, 효율을 높여야지. &lt;br /&gt;그래그래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껴야지. 무조건 아낀다고 능사인가. &lt;br /&gt;어이쿠, 버스 왔네. 자리는 없군. 젠장.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종이편지를 썼을 때, 잠시 고민한다. &lt;br /&gt;이 편지를 따로 저장해 둘 방법은 없을까. &lt;br /&gt;스캐닝을 해 둘까, 아니면 하나 복사해 둘까. &lt;br /&gt;공들여 썼기 때문이다. &lt;br /&gt;그러나 이내 포기한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lt;br /&gt;그게 이메일과 다른 점이다. &lt;br /&gt;이메일을 보내면 보낸 편지함에 내용이 저장된다. &lt;br /&gt;쉽게 쓴 글은 자동으로 저장되고, &lt;br /&gt;공들여 쓴 글은 사본도 없이 떠나고.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버스를 타면 꼭 하차 부저가 붙어있는 자리에 앉는다. &lt;br /&gt;안 그러면 내릴 때 낭패본다. &lt;br /&gt;흔들리는 차 안에서 미리 나가 부저를 눌러야 한다. &lt;br /&gt;이런 지랄 같은 버스 인터페이스. &lt;br /&gt;미국(시애틀) 버스는 어느 자리에 앉든 하차 의사를 표시할 수 있게끔 해 놓았다. 버스 앞좌석부터 뒷자석에 이르기까지 길게 쇠줄 같은 걸 걸쳐 놓아서 이 줄을 당기면 하차 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 물론 이걸 당기지 않아도 모든 정거장에 서고 문이 열린다.&amp;nbsp; &lt;br /&gt;일본은 아예 하차벨이 없다. 어디든 다 서고, 다 내릴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준다.&amp;nbsp; &lt;br /&gt;배울 건 좀 배우자. 한 나라의 수준은 그 나라의 버스 수준과 같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The sublime raise the man&#039;s mind.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일산 백석역 근처 한 병원 이름. &amp;lt;홀인원 비뇨기과&amp;gt;, 홀과 인의 절묘한 조합.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내가 이기적이라고? 도둑놈은 다른 놈도 도둑이라 부르지. 바로 그런 놈이 이기적인 거야.&quot;&lt;br /&g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사람이 사람을 죽였대요.&quot;&lt;br /&gt;&lt;br /&gt;&lt;/span&gt;- &amp;lt;라쇼몽&amp;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학자 : 최선을 택해야 하는 직업. 악마를 멀리 해야 하는 사람들. &lt;br /&gt;정치가 : 차선 또는 차악이라도 택해야 하는 직업. 악마와 타협할 준비가 된 사람들.&amp;nbsp;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당신은 정말 미워할 수 없게 말을 해&lt;/span&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lt;br /&gt;&lt;br /&gt;&lt;/span&gt;- &amp;lt;해리가 셸리를 만났을 때&amp;gt;, 셸리&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11&lt;/span&gt;&lt;br /&gt;아베 야로, &amp;lt;&amp;lt;심야식당&amp;gt;&amp;gt;&lt;br /&gt;&lt;br /&gt;착한 만화, 좋은 만화.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10&lt;/span&gt;&lt;br /&gt;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도저히 못 믿겠어.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lt;/span&gt;&lt;div style=&quot;text-align: left;&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div class=&quot;imageblock center&quot; style=&quot;text-align: center; clear: both;&quot;&gt;&lt;img src=&quot;http://readmefile.net/attach/1/1281584568.jpg&quot; alt=&quot;사용자 삽입 이미지&quot; height=&quot;161&quot; width=&quot;415&quot; /&gt;&lt;/div&gt;&lt;/span&gt;&lt;br /&gt;그런 일이 한두 개야?&lt;br /&gt;&lt;/div&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9&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너구리야, 넌 어째서 집이란 데서 살고 있니?&quot;&lt;br /&gt;&quot;살고 있으니까 집인 거잖아...&quot;&lt;br /&gt;&lt;br /&gt;&quot;집이 있어 애먹는 일은 없니?&quot;&lt;br /&gt;&quot;애먹는 일이 있긴 하지.&quot; &lt;br /&gt;&lt;br /&gt;&lt;/span&gt;- &amp;lt;보노보노&amp;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9&lt;/span&gt;&lt;br /&gt;논술은 학교(공교육)에서 가르쳐야 한다. &amp;nbsp;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8&lt;/span&gt;&lt;br /&gt;유일한 휴일이었던 금요일이 다음주부터 사라진다. 견뎌내 보자.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7&lt;/span&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슬픔도 고통도 다 나이를 먹어요.&quot;&lt;/span&gt;&amp;nbsp; - &amp;lt;구구는 고양이다&amp;gt;&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7&lt;/span&gt;&lt;br /&gt;사람들은 아름다운 걸 보면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7&lt;/span&gt;&lt;br /&gt;컴퓨터 자판에 말줄임표가 없다는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7&lt;/span&gt;&lt;br /&gt;화재발생시에는 =&amp;gt; 불이 나면&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7&lt;/span&gt;&lt;br /&gt;버스 타고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큰 소리로 전화를 한다.&lt;br /&gt;&#039;응, 부동산으로 재미 좀 봤어. 거긴 어때?&#039; &lt;br /&gt;&lt;br /&gt;덕지덕지 붙은 천박함.&amp;nbsp;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7&lt;/span&gt;&lt;br /&gt;택시를 타면 가끔 라디오에서 나오는 스포츠중계를 듣게 된다. &lt;br /&gt;아나운서들은 대개 티비처럼 중계한다. &lt;br /&gt;청취자는 답답하다. 어떤 장면이 펼쳐지는지 잘 떠오르지 않는다. &lt;br /&gt;어떤 아나운서는 라디오에 맞게 중계한다. 선수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몸짓은 어떻게 하는지, 공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데굴데굴 가는지 슝 날아가는지 쉴새없이 전달한다. &lt;br /&gt;청취자의 머릿속에 야구장과 축구장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lt;/span&gt;서기철 아나운서가 예전에 그랬다. &lt;br /&gt;요즘에는 신입 아나운서들이 라디오 중계를 맡는 경우가 많은데, &lt;br /&gt;라디오 중계를 하려면 훨씬 많은 경험과 역량이 필요하므로 &lt;br /&gt;베테랑들이 맡아야 한다고.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7&lt;/span&gt;&lt;br /&gt;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해서 삶이 달라질 건 없다. &lt;br /&gt;그러나 미룬 일을 내일도 미루면 삶이 조금 달라진다.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7&lt;/span&gt;&lt;br /&gt;EBS, &amp;lt;시네마천국&amp;gt;의 한 꼭지인 &quot;더 인터뷰&quot;. &lt;br /&gt;진행자인 윤성호 감독 때문에 도저히 정신 사나워서 못보겠다. &amp;nbsp; &lt;br /&gt;더구나 손님 불러다 놓고 말을 함부로 한다. &lt;br /&gt;감독님은 영화만 만드시는 게...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7&lt;/span&gt;&lt;br /&gt;나는 아버지에 대해 말할 때, 중학교 선생님이었다고 하지 않고 꼭 도덕 선생님이었다고 말하곤 했다. 가끔 꿈에서 아버지를 뵌다.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6&lt;/span&gt;&lt;br /&gt;가치와 무관한 신. 우리의 창조주. &lt;br /&gt;가치중립적 자연에 가치를 부여하는 또 다른 창조주, 인간. &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081105&lt;/span&gt;&lt;br /&gt;창백한 삶.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5&lt;/span&gt;&lt;br /&gt;예전 메모 중에 이런 게 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평화롭게 사는 것은 가장 평범한 소망이지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참 많이 겪어야 하는 것 같다.&quot;&lt;/span&gt; - &#039;05.03.09.&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gt;&lt;/span&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3&lt;/span&gt;&lt;br /&gt;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커진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081103&lt;/span&gt;&lt;br /&gt;가치 세계와 사실 세계를 분별하는 건 학원강사의 첫 번째 소양인 것 같다.&amp;nbsp; &lt;br /&gt;학원은 가치 세계와 무관하거든. &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90&quot; target=&quot;&quot;&gt;이전 메모&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memo</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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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3 Nov 2008 04:33:39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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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22)_텔레비전과 글쓰기</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7</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연습을 했습니다. 칼럼에서는 독자를 설득하는 기술을 찾아보고, 일반 정보성 기사에서는 글감이 되는 키워드를 찾아보라고 했지요. &lt;br /&gt;&lt;br /&gt;글쟁이들이 쓰는 글이라고 해서 칼럼이나 기사에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몇 번 읽어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면 여러분 잘못이 아니고 글쓴 사람 잘못이니 그냥 ‘쌩까고’ 다른 칼럼이나 기사 읽으세요. 그런 글에 매달리는 건 시간 낭비이니까요. &lt;br /&gt;&lt;br /&gt;오늘은 텔레비전을 활용한 글쓰기 연습을 한다고 했지요? &lt;br /&gt;우리가 평소 가장 쉽게, 또 가장 자주 접하는 정보 습득 도구가 바로 티비입니다. 티비를 잘 읽어야 더 읽기 어려운 매체인 영화나 라디오, 책도 잘 읽을 수 있습니다. &lt;br /&gt;&lt;br /&gt;티비를 잘 활용하는 첫 번째 방법, 본방송보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라! &lt;br /&gt;&lt;br /&gt;본방송을 보려면 자기 일정을 방송 일정에 맞추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요. 꼭 봐야할 프로그램 목록을 메모장에 적어두었다가 여가 시간 일부를 할애해서 보세요. &lt;br /&gt;&lt;br /&gt;다시보기로 보면 돈 들지요? 돈 내고 보세요! 그게 버는 겁니다. 다큐프라임 한 편에 500원이에요. 참 싸죠?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500원 내고 프로그램 보면 더 집중해서 보게 되거든요. 얻는 게 훨씬 많아요. 다큐멘터리 3일, 공짭니다. &lt;br /&gt;&lt;br /&gt;본전을 뽑자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보면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을 겁니다. &lt;br /&gt;&lt;br /&gt;유념할 점은, 집중력이 좋을 때 티비를 보는 건 정력 낭비입니다. 티비는 이럴 때 보는 게 좋아요. 책 읽기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냥 쉬기에는 아깝고... 그럴 때요. 티비를 보며 부담없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좋습니다. 메모도 하면서요... 이때 우리가 이미 익혔던 메모 기술을 활용하면 좋아요. &lt;br /&gt;&lt;br /&gt;이제 기술 들어가야죠? 메모와 인용을 하려면 먼저 메모장이 근처에 있어야 돼요. 티비를 보기 전에 메모장이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메모할 만한 좋은 대사나 글귀를 발견했다 해도 순식간에 확 지나가잖아요. 그죠? &amp;nbsp;&lt;br /&gt;&lt;br /&gt;그래서 본방송보다는 다시보기가 좋아요. 도중에 멈추거나 되돌려서 다시 볼 수 있으니까요. &lt;br /&gt;&lt;br /&gt;전 다큐멘터리를 주로 봅니다. 글감을 찾기에 적당한 프로그램이지요. 작가가 상상력으로 그려낸 세계보다는 있는 그대로 현실의 모습을 보는 게 좋아요. ‘다큐프라임’과 ‘다큐멘터리3일’은 빠뜨리지 않고 봅니다. ‘인간극장’과 ‘생활의달인’도 자주 봤는데 요즘엔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새로운 정보가 별로 없어 잘 안 봅니다. &lt;br /&gt;&lt;br /&gt;KBS에서 며칠 전 &amp;lt;호모 오일리쿠스&amp;gt;라는 3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습니다. 호모 오일리쿠스란 석유와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을 표현한 말입니다. 총 3부작으로 된 이 작품은 글쓰기 개요를 잘 보여줍니다. 1부에는 ‘피크 오일’이라는 개념에 대한 설명과 배경 지식과 맥락에 관해 해설합니다. 2부에는 현실에 닥쳤을 때 상황을 가정하여 보여줍니다. 석유를 기반으로 발전한 현대 문명의 위기와 붕괴를 예상하죠. 그럼 3부에는 뭐가 올까요? 대안이나 해결책이 나오겠지요? &lt;br /&gt;&lt;br /&gt;맞아요. 대비책을 소극적 방법과 적극적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소극적 방법은 뭐겠어요? 에너지를 덜 쓰는 거겠죠. 적극적 방법은요? 해결책을 찾아 실천하는 거겠죠. 대체 에너지를 개발한다든가...&lt;br /&gt;&lt;br /&gt;제가 지난 시간에 글쓰기란 세상을 향해 좋은 것을 제안하는 일이라고 했어요. 여러분은 글을 쓸 때 항상 소극적 방법과 적극적 방법 두 가지를 제안하세요.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균형잡힌 주장을 할 수 있어요. 소극적 방법, 즉 하기 쉬운 것.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 적극적 방법, 즉 하기 어렵지만 꼭 해야 할 것.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제안하면 좋은 글이 되는 겁니다. &lt;br /&gt;&lt;br /&gt;&amp;lt;다큐멘터리3일&amp;gt; &#039;장터목 산장&#039;편을 보면 지리산 장터목에 등산온 외국인 부부 인터뷰가 나옵니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휴지가 떨어져있을 때 두 번째 버리거나 세 번째 버리는 건 아주 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휴지를 버리는 첫 사람이 되는 건 그보다 좀 어렵죠. 그래서 전 산에 오면 항상 휴지를 줍습니다. 사람들에게 그 어려움을 주기 위해서요.” &lt;/span&gt;&lt;br /&gt;&lt;br /&gt;가슴이 찡했습니다. 메모해 두었죠. 언젠가 이걸 가지고 글을 쓸 수도 있겠죠. &lt;br /&gt;&lt;br /&gt;&amp;lt;다큐멘터리 3일&amp;gt;을 보면, 피디나 리포터가 인터뷰하면서 중년 남자에게 늘 아버님, 중년 여자에게 어머님이라고 부릅니다. &lt;br /&gt;&lt;br /&gt;중년 남자 어부를 남편으로 둔 중년 여자에게 : &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어머님이 아버님에게 힘 좀 드리고 그러세요?&quot;&lt;/span&gt;&lt;br /&gt;&lt;br /&gt;듣기에 굉장히 거북해서 시청자 게시판에 제보를 하려고 글을 작성하는데, 뭔가 그런 말을 대신할 만한 걸 제안하려고 해도, 기혼, 비혼 여부와 관계없이 성인 여성을 부를 만한 적절한 호칭이 없더라고요. &quot;저기요&quot; 빼고는.&lt;br /&gt;&lt;br /&gt;아저씨처럼 무난한 표현은 없을까요? 여자 아저씨 말예요... &lt;br /&gt;&lt;br /&gt;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있는데, 저도 아직 답을 찾지 못했어요. 만일 누군가 좋은 표현을 찾아 세상 사람들에게 제안하면 참 좋은 글이 될 겁니다. 명심하세요. ‘너 이거 잘못됐어.’ 이렇게 지적하는 것도 의미가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더 좋은 글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며 더 나은 것을 제안해야 합니다. &lt;br /&gt;&lt;br /&gt;그러면 그 글은 독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주기도 하고, 동시에 세상을 더 낫게 바꾸기도 합니다. 우리가 써야 할 글은 바로 그런 겁니다. &lt;br /&gt;&lt;br /&gt;자, 오늘의 격언 한 마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 font-weight: bold;&quot;&gt;“석유가 우리를 떠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석유를 떠나야 합니다.”&lt;/span&gt;&lt;br /&gt;&lt;br /&gt;&amp;lt;호모 오일리쿠스&amp;gt; 3부를 보니까 이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이 한 문장 안에 이 다큐멘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정의하기 연습하면서 A는 B가 아니라 C다... 이런 형식으로 한 문장 쓰기를 해 본 적 있는데 비슷하지요? 그렇습니다. 뻔한 상식을 뒤집으면 낯설음을 줄 수 있지요. 이걸 문학용어로는 ‘낯설게 하기’ 기법이라고 합니다. &lt;br /&gt;&lt;br /&gt;텔레비전을 활용한 글쓰기 연습을 했으니 다음 시간에는 라디오를 활용한 글쓰기를 하는 게 순서일 텐데... 그건 마지막 시간에 하기로 하죠, 다음 주엔 &amp;lt;영화와 글쓰기&amp;gt;를 합니다. &lt;br /&gt;&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 | &lt;/span&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quot;&gt;목록 보기&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ext</category>
			<category>글쓰기</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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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31 Oct 2008 23:14:24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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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큐멘터리 목록</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6</link>
			<description>EBS 다큐프라임 : &lt;br /&gt;&lt;br /&gt;&#039;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039; 1부, 2부, 3부&lt;br /&gt;&#039;공부의 왕도&#039; 1부&lt;br /&gt;&#039;인간의 두 얼굴&#039; 1부, 2부, 3부&lt;br /&gt;&#039;동과 서&#039; 1부, 2부&lt;br /&gt;&#039;아이의 사생활&#039; 2부, 4부&lt;br /&gt;&lt;br /&gt;KBS &amp;lt;다큐멘터리 3일&amp;gt; : &lt;br /&gt;&lt;br /&gt;&#039;시간을 잡아라 - 추석택배전쟁&#039;&lt;br /&gt;&#039;서민들의 인생분기점 구로역&#039;&lt;br /&gt;&#039;장터목 산장&#039;&lt;br /&gt;&lt;br /&gt;KBS &amp;lt;다큐멘터리&amp;gt; : &lt;br /&gt;&lt;br /&gt;&#039;호모 오일리쿠스&#039; 1부, 2부, 3부&lt;br /&gt;&#039;차마고도&#039; 1부, 5부&lt;br /&gt;&#039;추성훈 혹은 아키야마 이야기&#039; &lt;br /&gt;&lt;br /&gt;KBS &amp;lt;인간극장&amp;gt; : &lt;br /&gt;&lt;br /&gt;&#039;행복 하이킥 김장훈&#039; &lt;br /&gt;&#039;사랑이 꽃피는 국수집&#039;&lt;br /&gt;&#039;노루목 하연이네&#039;</description>
			<category>memo</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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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8 Oct 2008 23:33:38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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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21)_신문과 글쓰기</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5</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 수사법에 관해 배웠습니다. &lt;br /&gt;수사법은 문장을 꾸미는 방법인데, 이 꾸민다는 건... 문장을 화려하게 치장하는 게 아니라 문장의 힘을 높이기 위해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거라고 했습니다. &lt;br /&gt;&lt;br /&gt;평소 좋은 글쓰기 습관을 몸에 익히면 수사법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겁니다. 절대 따로 익히지 마세요. 태도만 익히면 기교는 자연스레 따라옵니다. &lt;br /&gt;&lt;br /&gt;지난 20회로 형식편을 모두 마쳤고요, 오늘부터 내용편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첫 시간으로 “신문과 글쓰기”를 합니다. 수업하기 전에 내용편에 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할 것 같군요. 글쓰기의 기본 형식을 익혔으니, 이제 그 틀 안에 내용을 채워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amp;nbsp; 내용을 찾아 나서야죠. &lt;br /&gt;&lt;br /&gt;쓰려면 읽어야 합니다. 책만 읽으란 말이 아니고, 뭐든지 읽으면 됩니다. 신문도 좋고 티비도 좋고 영화도 좋고 사람도 좋고 버스도 좋고 뭐든 읽으세요. 글감은 널려 있습니다. 이제 그동안 형식과 기술을 익혔으니 슬슬 기술 들어가야지요? 내용편에서 응용해 보죠. &lt;br /&gt;&lt;br /&gt;자, 그럼 2부 내용편 첫 수업 시작합니다. 신문을 글쓰기 연습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신문은 참 간편하고 좋은 글쓰기 연습 도구입니다. 용도가 참 다양해요. &lt;br /&gt;&lt;br /&gt;먼저, 읽기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amp;nbsp;&lt;br /&gt;싱글들은 혼자 밥먹는 경우가 많은데 신문이 긴요합니다. 자장면 먹을 때 신문을 깔고 먹으면 좋습니다. 뒤처리하기도 좋고... (뭥...미...?) &lt;br /&gt;&lt;br /&gt;신문 읽기, 당연히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렇지만 명심할 게 있어요. 글쓰기 공부를 위해서는 꼭 종이로 읽어야 합니다. 인터넷 신문에도 똑같은 내용이 실리지요? 그렇긴 하지만, 모니터로 읽으면 대강대강 주마간산식으로 읽게 되므로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꼭 인쇄해서 읽으세요. 더 좋은 건 넓게 펼쳐서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읽는 겁니다. 옆에 자장면 그릇 올려놓아도 됩니다...&lt;br /&gt;&lt;br /&gt;종이신문을 펼쳐놓았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많은 기사를 다 읽을 필요는 없고요, 칼럼 먼저 읽으세요. 신문에 실린 글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가치판단이 개입된 글과 가치중립적인 글이 있죠. 육하원칙에 따른 속보기사는 좋고 나쁘다는 판단을 배제합니다. 반면 칼럼은 가치판단이 뚜렷한 편입니다. 칼럼을 읽는 게 글쓰기 공부에 더 좋습니다. &lt;br /&gt;&lt;br /&gt;글쓰기도 남을 설득하는 기술의 일종이거든요. 칼럼 필자가 어떤 관점에서 어떤 것을 근거 사례로 들어 독자를 설득하고자 하는지 찾아보세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lt;br /&gt;&lt;br /&gt;두 요소만 파악하면 어떤 칼럼이든 다 읽어낼 수 있어요. 범주와 대전제. 범주는 글의 테두리, 즉 논의 범위이고요, 대전제는 그 범주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입니다. &lt;br /&gt;&lt;br /&gt;그런데 어떤 글은 이게 모호해요. 은근히 씹는 건지, 아니면 띄워주는 건지 헷갈리게 쓴 칼럼들이 있어요. 이런 칼럼을 읽으며 자신의 독해 능력에 실망하고 좌절하는 분들이 있는데 여러분 잘못이 아니라 필자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 거니 ‘쌩까고’ 다른 글로 넘어가면 됩니다.&lt;br /&gt;&lt;br /&gt;신문 칼럼을 소재로 글을 쓸 수도 있어요. 칼럼에 대한 간략한 정리에 자기 의견을 덧붙이면 자기 글이 됩니다. 이걸 전문 용어로 미디어 비평, 메타 비평이라고 하죠. ‘미디어오늘’이나 ‘미디어스’ 같은 매체가 이런 역할을 합니다. &lt;br /&gt;&lt;br /&gt;그러면 속보 기사나 일반적인 정보성 기사에서 배울 점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키워드를 포착하여 글감으로 활용하세요. 신문을 읽는 주목적이 그거지요. &lt;br /&gt;&lt;br /&gt;올 봄 얼음이 녹고 강이 풀릴 무렵 연합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보도했어요. ... &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한강 결빙은 한강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ｍ 지점에 띠 모양으로 강 표면이 얼음으로 전부 덮였을 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lt;/span&gt; 여기서 ‘한강 결빙’이라는 키워드를 포착할 수 있어요. 저는 여기서 제가 타인을 판단하고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기준에 관해 생각해 보았어요. 내 마음의 한강대교는 무엇이고 상류 100미터 지점은 어떤 것일지... &lt;br /&gt;&lt;br /&gt;나쁜 기사 하나 소개하죠. 나쁜 기사를 거울 삼아 나쁜 글은 쓰지 말자는 교훈을 얻으십시오. 인터넷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더군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환율 폭등… 이승엽, 앉아서 &#039;돈방석&#039;&lt;/span&gt; - &amp;lt;OSEN&amp;gt;&lt;br /&gt;&lt;br /&gt;나쁜 기사입니다. 인터넷 속어로 듣.보.잡이라고 하던데요...&lt;br /&gt;5분 만에 써댄 기사 같습니다. 3류 기사죠. &lt;br /&gt;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개인 미니홈피 들락거리며 기사 써대는 기자들도 저질입니다. &lt;br /&gt;&lt;br /&gt;신문 보도를 보면 그 신문의 특성을 잘 알 수 있다고들 말하지요? 보수적이기도 하고 진보적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신문을 보면서 어떤 것을 보도하지 않는지 유심히 보세요.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문제들이 있어요. 그게 바로 그 신문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역설적이죠.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칼럼을 읽으면 비평가가 돼 보고, 기사를 읽으면 수필가가 돼 보라! &amp;nbsp;&lt;/span&gt;&lt;br /&gt;&lt;br /&gt;아까 한강이 어는 순간에 관해 말했지요? 신문이 신문지로 변하는 순간을 생각해 봅시다. 신문이 신문지로 바뀌는 순간 간단한 포장지가 되기도 하고, 우산이 되기도 하고, 방석이 되기도 합니다. 롯데 팬들에게는 필수 응원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추울 땐 이불로 쓰기도 하죠... (이럴 땐 조선일보가 좋습니다. 종일 질도 좋고 일단, 두껍거든요.)&lt;br /&gt;&lt;br /&gt;신문 하나 가지고 할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여러분의 신문 이야기도 들려 주세요. &amp;nbsp;&lt;br /&gt;&lt;br /&gt;자, 오늘의 격언!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 font-weight: bold;&quot;&gt;3등은 괜찮다. 3류는 안 된다. &lt;/span&gt;&lt;br /&gt;&lt;br /&gt;무슨 말인지 감이 딱 오지요? &lt;br /&gt;&lt;br /&gt;부활 리더 김태원 씨가 한 말입니다. 펜을 든 첫 날부터 펜을 놓는 마지막 날까지, 맑은 1급수에서 맑은 글을 쓰겠다는 자세가 필요해요. 처음엔 기술이 부족해서 서툴게 쓸 수도 있어요. 남이 많이 읽어주지 않더라도 1류다운 품격과 1류다운 성실함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그는 당당한 1류 필자입니다. &amp;nbsp;&lt;br /&gt;&lt;br /&gt;다음 시간에는 텔레비전을 활용하는 글쓰기 연습을 하겠습니다. &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a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 | &lt;/span&gt;&lt;a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목록 보기&lt;/span&gt;&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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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글쓰기</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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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3 Oct 2008 16:40:0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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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20)_수사법</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4</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 독자 설정 연습을 했는데요, 한 사람을 위해 쓰면 여러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지요. 독자를 얻으려면 독자를 먼저 떨쳐내야 합니다. 이런 걸 역설이라고 하지요? &lt;br /&gt;&lt;br /&gt;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진리입니다. 잘 되는 식당과 그렇지 않은 식당의 메뉴를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잘 되는 식당은 메뉴가 하나뿐이죠. 많아야 두세 개...&lt;br /&gt;&lt;br /&gt;독자 입맛에 맞추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글쓰기의 주도권을 놓치면 안 됩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조사해서 이렇게 썼다. 읽을래? 말래? 이런 태도가 중요해요. 그러면 ‘찌질한’ 악플에 상처받을 이유가 없어요. ‘쌩까면’ 되니까요... ‘넌 내 독자가 아니거든?’ (&#039;김밥천국이나 가셈...&#039;)&lt;br /&gt;&lt;br /&gt;특정 인물을 떠올리고 그 사람 수준에 맞추어 정확하게 기술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단골손님이 되고, 입소문도 나고... 여러분은 맛집 식당의 주인이 되는 겁니다. &lt;br /&gt;&lt;br /&gt;자기만의 독자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lt;br /&gt;제 글쓰기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127,205)&quot;&gt;“독자를 잘 설정하고, 그 독자를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amp;nbsp;&lt;/SPAN&gt;&lt;br /&gt;&lt;br /&gt;오늘은 수사법에 관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amp;nbsp;&lt;br /&gt;&lt;br /&gt;수사법이란 말 그대로 문장을 꾸미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장을 꾸민다는 게 뭐냐... 문장을 화려하게 치장한다는 게 아니라 문장의 힘을 높이기 위해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연습한 게 바로 그거예요. &amp;nbsp;&lt;br /&gt;&lt;br /&gt;미스코리아 대회 나가면 누구나 떡칠 화장을 하죠... 화장 지우면 아무도 못알아봅니다... 우리 글쓰기 멘토링의 목표는 쌩얼 미인 만들기라고 했어요. 우리 미스코리아 대회(가령 문예공모전 같은 거...) 나갈 거 아니잖아요? &lt;br /&gt;&lt;br /&gt;제가 기사 하나 인용했습니다. &lt;br /&gt;&lt;br /&gt;한겨레 송호진 기자, &quot;투우사의 패스축구가 이기다&quot;&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127,205)&quot;&gt;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공수를 조율하는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는 62개 패스 중 87%의 패스 성공률로 동료 발에 공을 먹기 좋게 갖다줬고, 러시아와의 4강전에서 스페인 선수 전체는 572개 패스 중 463개 패스를 실수 없이 전달했다는 걸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은 가장 기본이라지만 가장 어려운 ‘패스축구’(또는 기술축구)를 앞세워 지난 6월30일 끝난 유로2008 우승컵을 들어올렸다.&lt;/SPAN&gt;&lt;br /&gt;&lt;br /&gt;일반적인 스포츠 기사와 조금 다릅니다. 혹시 눈치 채셨습니까? 수치가 많이 나오죠?&amp;nbsp; 그래요, 62개 패스, 87%, 572개 패스, 463개... &lt;br /&gt;&lt;br /&gt;문장을 꾸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게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는 거예요. 그러면 문장의 힘이 확 삽니다. 572개 패스 중에서 463개를 실수 없이 전달했다는 한 문장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일이 세어 봐야겠지요. &lt;br /&gt;&lt;br /&gt;맞아요, 개고생해야 돼요. 아,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lt;STRONG&gt;&lt;FONT color=#0000ff size=3&gt;개. 고. 생. &lt;br /&gt;&lt;/FONT&gt;&lt;/STRONG&gt;&lt;br /&gt;저급 독자는 자극적인 것만 좋아해요. &lt;br /&gt;저급 독자에 휘둘리는 작가는 맨날 독자가 당장 좋아하는 것만 써요. &lt;br /&gt;고급 독자, 말하자면 단골 손님이죠. 이들은 작가의 의도를 잘 알고 그 글을 천천히 음미해요. 어떤 작가가 되고 싶습니까? 저급 독자 천 명을 상대하고 싶어요, 아니면 고급 독자 열 명과 대화하고 싶어요? &lt;br /&gt;&lt;br /&gt;우리가 알고 있던 문장 꾸미기는 멋있는 어휘를 동원하는 기술이지요? 수사법은 문장을 꾸미는 기술이 맞아요. 그런데 그 기술은 기교가 아니라 좋은 태도를 가리켜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이 각 상황과 사건에서 설득의 근거를 발견하는 기술이라고 했어요. 설득의 근거를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거나 경험한 것을 쓰거나...해야죠. 자기가 겪은 것, 이거... 힘 엄청 셉니다. &lt;br /&gt;&lt;br /&gt;463개라고 쓸 수 있는 건 웬만한 노력 가지고는 안 됩니다. 눈알 빠지도록 경기를 되풀이해서 봐야만 가능한 거죠. &lt;br /&gt;&lt;br /&gt;지난 시간에 위상수학과 기하학 설명하면서 인용했던 구절, ‘증명이 있어서 수학이 아름다운 것이다.’ 여기서 아름답다는 게 바로 그런 겁니다. 정확하기에 ‘알흠다운’ 수학. 글쓰기도 마찬가지예요. 이 아름다움을 충분히 습득하고 나면, 나중에 화려한 문장도 잘 쓸 수 있습니다. &lt;br /&gt;&lt;br /&gt;로마 시대 정치사상가인 키케로는 이상적인 연설가의 조건으로... 공동체에 대한 의무감,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맞게 연설의 수준과 방법을 조절하는 능력을 들었어요. 공동체에 대한 의무감이 뭐냐...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공감과 연민, 즉 인간의 보편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황에 맞는 조절 방법이 뭐냐... 역시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던 독자 설정을 가리킵니다. &lt;br /&gt;&lt;br /&gt;결국 그동안 우리가 익혔던 글쓰기 방법에 수사법이 모두 적용되고 있었던 겁니다. &amp;nbsp;&lt;br /&gt;&lt;br /&gt;전 글쓰기라는 것이 세상에 대해 좋은 것을 제안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는 이런 구절을 남겼어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127,205)&quot;&gt;“내가 죽으면 묘비명에 이렇게 적히기를 원한다. &amp;lt;그는 많은 것을 제안했고,&amp;nbsp;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다&amp;gt;.” &lt;/SPAN&gt;&lt;br /&gt;&lt;br /&gt;수사법을 좀 더 공부하면 환유, 제유, 반어, 풍자 같은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런 건 따로 살펴보지 않고 그때그때 적절한 사례가 나올 때마다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lt;br /&gt;&lt;br /&gt;자, 오늘의 격언 한 마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 COLOR: rgb(23,127,205)&quot;&gt;희망이 없는 곳, 그곳이 바로 지옥이다. &lt;/SPAN&gt;&lt;br /&gt;&lt;br /&gt;단테가 지은 &amp;lt;&amp;lt;신곡&amp;gt;&amp;gt;의 지옥편을 보면 지옥문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릴지어다.” &lt;br /&gt;&lt;br /&gt;여기서 지옥은 죄지은 사람이 죽은 다음 가는 곳이 아니라, 희망이 없는 현실을 가리킵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면 그곳이 바로 생지옥이죠. 희망이 없는 학교... 학생에겐 그곳이 지옥이고, 희망이 사라진 직장... 회사원들에겐 그곳이 생지옥입니다. &lt;br /&gt;&lt;br /&gt;글쓰기는 고달픈 현실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이와 공감하기 위해 설득력 있게 제안하는 일입니다. &lt;br /&gt;&lt;br /&gt;제안하십시오! &#039;무대뽀&#039; 정신으로 뻗대지만 말고 대신 설득력 있게 제안하세요. 그러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그들이 여러분의 독자이며 여러분은 그들을 위해 글을 써야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작가가 되는 겁니다.&lt;br /&gt;&lt;br /&gt;총 20회에 걸쳐 다룬 글쓰기 형식편을 모두 마치고, 다음 주부터 내용편으로 들어갑니다. 21회 내용은 “신문과 글쓰기”입니다. 그런데 숙제가 있습니다. 지난 강의 대본 19회분을 한 번 쭉 읽어보고 다음 강의를 듣기 바랍니다. &lt;br /&gt;&lt;br /&gt;
&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 | &lt;/SPAN&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quot;&gt;목록 보기&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ext</category>
			<category>글쓰기</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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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readmefile.net/blog/94#entry94comment</comments>
			<pubDate>Fri, 17 Oct 2008 00:47:12 +0900</pubDate>
		</item>
		<item>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19)_독자 설정</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3</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lt;br /&gt;&lt;br /&gt;글쓰기란 각기 다른 삶의 모습에서 인간의 보편성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에서 추상적 개념을 발견하는 것이 바로 그거지요. &lt;br /&gt;&lt;br /&gt;SBS 드라마 &amp;lt;바람의 화원&amp;gt;을 봤는데요, 김홍도 선생님이 신윤복 학생에게 이렇게 말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야 하느니라.” &lt;/span&gt;&lt;br /&gt;&lt;br /&gt;여기서 보이는 것이란 구체적 대상이고요, 보이지 않는 것이란 추상적 개념이죠. &lt;br /&gt;&lt;br /&gt;그런데 구체적인 대상 없이 추상적 개념에 관해서만 쓰는 글이 있습니다. 그러면 설득력이 없어요.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죠. 반대 경우는 어떨까요?&amp;nbsp; 이것저것 이야기는 펼쳐놓는데 대체 뭘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구체적인 대상만 있으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뭔지 잘 모르겠죠. &lt;br /&gt;&lt;br /&gt;자신의 글에 대해 ‘까칠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했지요? “그래서 어쩌라구?” 이렇게 물어야 된다고 했어요. &lt;br /&gt;&lt;br /&gt;연애 편지 써본 적 있지요? 밤새 쓴 연애편지 아침에 다시 읽어보면 민망하지 않던가요, 왜 그럴까요? &lt;br /&gt;&lt;br /&gt;술 한 잔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분들도 있는데 다음날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자학할 때도 있습니다. 감정을 덜어내고 글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연습을 착실히 하다보면 자연스레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도 익힐 수 있고 나중에 격정적인 글도 잘 쓸 수 있어요. &lt;br /&gt;&lt;br /&gt;지난 시간에 기적이라는 주제를 갖고 개요 짜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기적이란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현상이 아니라, 기적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개념 재규정을 했는데요...&lt;br /&gt;&lt;br /&gt;0880 번호 쓰시는 분이 기적에 관해 개념 규정을 해 주셨군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사람이 자신이 아닌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이게 기적 아닐까요?&lt;/span&gt;&lt;br /&gt;&lt;br /&gt;잘 쓰셨습니다. 타인에 대해 연민과 사랑을 느낀다는 것, 기적 같은 일입니다. 영어로 ‘sympathy&#039;는 ’연민‘ 또는 ’공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부처님의 자비도 연민과 공감에서 비롯하죠. 이제 구체적 대상들을 찾아 나열해 보고 연민과 공감이라는 추상적 개념과 연결지어 보세요. 그러면 좋은 글이 나올 겁니다. &lt;br /&gt;&lt;br /&gt;그럼 오늘 하기로 한 독자설정하기 연습을 하죠. &amp;nbsp;&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강룡씨 글에는 독자가 없어요.”&lt;/span&gt;&lt;br /&gt;&lt;br /&gt;제 글쓰기 선생님이 제게 처음 해주셨던 충고입니다.&lt;br /&gt;&lt;br /&gt;누가 읽을 글인지 명확히 설정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글을 쓴다는 말이었습니다. &lt;br /&gt;&lt;br /&gt;제가 ‘글쓰기 멘토링’이라는 책을 쓸 때 일반독자를 대상으로 글을 쓴 게 아니에요. 저랑 같이 회사 생활을 했던 김기홍 대리라는 사람을 위해 쓴 겁니다. 어휘를 선택할 때도, 예시를 들 때도 비유를 할 때도 김기홍 대리를 생각하며 썼습니다. &lt;br /&gt;&lt;br /&gt;그러면 독자층이 줄어드는 거 아닐까요? &amp;nbsp;&lt;br /&gt;&lt;br /&gt;바로 그렇습니다! 독자층을 좁히고 좁히는 게 독자층을 넓히는 비법입니다. 오로지 김기홍 대리만을 위해서 쓰면... 김기홍 대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김대리들은 마치 자기 얘기를 하는 것처럼 느낄 겁니다. 사실 김대리들의 일상은 대개 비슷하거든요. &lt;br /&gt;&lt;br /&gt;&amp;lt;카모메 식당&amp;gt;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참 좋은 영화죠.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니 비디오 가게에서 꼭 빌려 보세요. 여기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커피를 맛있게 끊이는 법을 알려 드릴까요?” “한 사람을 위해 끊이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lt;/span&gt;&lt;br /&gt;&lt;br /&gt;김 대리 얘기로 돌아가면요... 김 대리는 당구, 축구, 야구,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러면 어떤 추상적 개념을 설명할 때 방금 얘기한 것들에서 구체적인 대상을 고르는 게 좋겠죠. 가령, ‘범주’에 관해 설명할 때 당구장 벽에 주인&amp;nbsp; 아줌마가 붙여놓은 문구로 설명합니다.“승자는 세면대로, 패자는 계산대로!” (당구) 당구장 가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lt;br /&gt;&lt;br /&gt;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길 겁니다. 독자를 잃어버리는 것 아닌가요? &lt;br /&gt;&lt;br /&gt;빙고! 독자를 덜어내세요. 어중이떠중이 다 떨쳐 내세요. &lt;br /&gt;&lt;br /&gt;잘 되는 식당과 잘 안 되는 식당의 메뉴를 살펴봅시다. 잘 안 되는 식당은 이 메뉴 저 메뉴 다 있어요. 구체적 독자가 없어요. 잘 되는 식당은 메뉴가 하나, 많아야 두세 개밖에 없어요. 독자를 좁히고 그들만을 위해 쓰는 거예요. 자기만의 독자를 설정하는 거죠. 글쓰기의 주도권을 쥐는 거예요. &lt;br /&gt;&lt;br /&gt;이 사람 저 사람 대강 읽는 글보다, 몇 사람, 아니 한 사람이 철저히 공감할 수 있도록 쓰세요. 그러면 여러분만의 독자가 생깁니다. 그때 비로소 여러분은 작가가 되는 겁니다. &lt;br /&gt;&lt;br /&gt;작가들은 이렇게 모두 특정 독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씁니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을 잘 쓰거나 말을 잘 하시는 분들은 모두 이 원칙을 지킵니다. EBS,&amp;lt;다큐프라임&amp;gt;, &quot;피타고라스의 정리의 비밀&quot; 3부를 보니까 수학자 최재경 씨가 위상수학과 기하학에 관해 설명하는 대목이 나오더군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산 꼭대기를 올라갈 때 우리는 두 가지 문제를 생각할 수 있겠죠. 첫째는, 과연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는가... 다음으로, 갈 수 있다면 가장 짧은 등산길은 어떤 것인가... 그 두 가지 문제가 있겠죠.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위상수학의 문제이고, 짧은 거리... 그리고 얼마나 짧은가 하는 것을 다루는 것은 기하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quot; &lt;/span&gt;&lt;br /&gt;&lt;br /&gt;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죠? 어려운 용어 하나도 쓰지 않고 어려운 개념을 정확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마치 동네 어느 주민에게 설명하는 것 같죠. &lt;br /&gt;&lt;br /&gt;오늘의 격언 한 마디! &lt;br /&gt;공자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amp;lt;논어&amp;gt;의 한 구절인데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lt;/span&gt;&lt;br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허망하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lt;/span&gt;&lt;br /&gt;&lt;br /&gt;글쓰기에 관한 격언으로 참 적절한 말입니다. 여기서 배운다는 게 구체적 대상을 찾는 거고요, 생각한다는 게 추상적 개념을 찾는 겁니다. &lt;br /&gt;&lt;br /&gt;수학자 최재경 씨의 말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인간은 옳고 그른 것을 판별할 줄 압니다. 그런데 옳다고 말할 때는 이것에 대한 근거야 있어야 되는 거죠. 그 근거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증명입니다. 마치 사회정의가 우리나라를 떠받쳐야 하듯이, 증명이 수학을 떠받쳐야 하는 것이죠. 증명이 있어서 수학이 아름다워지고, 증명을 해야 수학자의 삶이 의미가 있어지는 겁니다.&quot; &lt;/span&gt;&lt;br /&gt;&lt;br /&gt;다음 주는 수업은 글쓰기 형식에 관한 제1부 마지막 시간입니다. 수사법에 관해 공부하겠습니다. &lt;br /&gt;&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 | &lt;/span&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_blank&quot;&gt;목록 보기&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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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글쓰기</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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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9 Oct 2008 16:49:3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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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18)_개요 짜기 &lt;3&gt;</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2</link>
			<description>지난 시간 복습부터 하죠. 개요를 잘 짜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대상에서 추상적 개념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개념은 원래 추상적이기 때문에 &#039;추상적 개념&#039;이라는 표현은 동어반복이지만 그렇게 하면 이해하기 쉬우니 계속 쓰겠습니다. &lt;br /&gt;&lt;br /&gt;구체적 대상이라 하면 우리 주변의 사물이나 사건 같은 것이고, 추상적 개념은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낙엽에서 쓸쓸함을 이끌어낼 수 있지요. 뜨거운 자판기 커피 한 잔에서도 추상적 개념을 이끌어 낼 수 있지요. 열정이나 뜨거운 사랑 같은 거 말입니다. &lt;br /&gt;&lt;br /&gt;전 미지근하게 식은 커피가 더 좋아요. 뜨거움이 열정이라면 미지근함은 침착함이거든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전 한 번도 격정적으로 산 적이 없어요. 초딩때부터 애늙은이 같아서요... 처음엔 그게 콤플렉스였는데, 글쓰기 선생을 하다 보니 그게 제게 주어진 알맞은 삶이더라고요. &lt;br /&gt;&lt;br /&gt;구체적 글감들을 펼쳐놓고 추상적 개념으로 자연스럽게 바꾸기 위해 화살표로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니까 저렇게 되는 거... 혼자 보고 말 글이 아니라면 독자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독자들이 읽기에 편하지요. &lt;br /&gt;&lt;br /&gt;지난 주 방송 중에 0880 번호 쓰시는 분 글을 소개했지요? 고속도로-인생 (일단 올라타면 내려가는 길을 만나기 전까진 앞으로 달려야하니까) 부연 설명할 게 있습니다.&lt;br /&gt;&lt;br /&gt;KBS &amp;lt;다큐멘터리 3일&amp;gt; &quot;서민들의 인생분기점 구로역&quot; (2008.7.19.)편을 봤는데, 취업준비생 신경식 씨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 박에 생각 안 하잖아요. 저도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거 같죠.&quot;&lt;/span&gt;&lt;br /&gt;&lt;br /&gt;고속도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직선으로 끝도 없이 이어진 것 같지만 지도를 보면 고속도로 역시 완만한 곡선입니다. 야구 경기에서 ‘직구’와 ‘커브’가 있지요? 그런데 직구도 사실은 모두 커브입니다. 직구란 존재하지 않아요. 다만 커브보다 약간 속도가 빠를 뿐입니다. &amp;nbsp; &lt;br /&gt;&lt;br /&gt;직선 같은 인생은 없어요. 다들 굴곡 있는 삶을 살아가죠. 직선에 가까운 완만한 삶도 있고, 우여곡절 많은 삶도 있고요. 이런 사례들에서 어떤 추상적 개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lt;br /&gt;&lt;br /&gt;어떤 인생을 살아가든 본질은 같다는 겁니다. 자기 혼자 유별난 삶을 사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처한 구체적 상황에서 추상적 개념을 잘 표착하고 그것을 글로 잘 표현하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어요. 삶의 본질은 같으니까요. 이것을 보편성이라고 합니다. &lt;br /&gt;&lt;br /&gt;맹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사람마다 모두 남에게 잔악하게 굴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선왕들은 차마 남에게 잔악하게 굴지 못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차마 남에게 잔악하게 굴지 못하는 정치가 생겨났던 것이다. 차마 남에게 잔악하게 굴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차마 남에게 잔악하게 굴지 못하는 정치를 실시한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일은 그것을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lt;/span&gt;&lt;br /&gt;&lt;br /&gt;사람에게는 누구나 선한 본성이 있어요. 남들을 돕고자 하는 것도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것은 글쓰기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서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삶의 보편성이 실재하기에 같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글은 이런 보편성을 표현합니다. 문학의 보편성도 바로 이러한 거지요.&amp;nbsp; &lt;br /&gt;&lt;br /&gt;이청용 선수 아세요? 축구팀 FC 서울의 미드필더. 방년 21세 청년이죠.&amp;nbsp; 이 청년이 어떤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너무 이른 나이에 성공한 게 독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합니다.&quot; &lt;/span&gt;&lt;br /&gt;&lt;br /&gt;자신의 직업, 직장은 가장 적나라하면서도 구체적인 대상입니다. 이청용 선수는 여기에서 추상적 개념을 발견했습니다. ‘외적인 성공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지요. 이청용 선수는 앞으로 국가대표팀을 이끌 정신적 지주가 될 겁니다. 글도 잘 쓰실 것 같아요. &lt;br /&gt;&lt;br /&gt;개요짜기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상적 개념을 찾는 겁니다. 다른 사례를 하나 더 들죠.&amp;nbsp; &lt;br /&gt;&lt;br /&gt;그저께 MBC &quot;PD수첩“을 봤는데요, 김영희 마리아 수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기적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조금만 돌아설 수 있다면 그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lt;/span&gt;&lt;br /&gt;&lt;br /&gt;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 같기도 하고요.&lt;br /&gt;제가 배우 송강호 씨의 말을 인용한 적 있습니다. “관객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과 천만 관객을 움직이는 힘은 본질적으로 같아요.” &lt;br /&gt;&lt;br /&gt;둘 다 비슷한 이야기이지요? &lt;br /&gt;&lt;br /&gt;수녀님의 말을 들은 것은 구체적 경험(대상)입니다. 이것을 자신의 삶과 연결지어야 하는데요,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느냐...&amp;nbsp; 주어진 글감과 비슷한 구체적 대상을 좀 더 조사하세요. &lt;br /&gt;&lt;br /&gt;영화 &amp;lt;어거스트 러쉬&amp;gt;를 보면 꼬마가 엄마,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이 기적처럼 펼쳐집니다. 엄마 아빠 모두 음악가인데 그 아들도 엄마아빠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고 태어납니다. 아빠와 아들이 우연히 광장에서 만나는데, 둘은 아직 부자간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이때 아빠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아무리 나쁜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음악 속에 담을 수 있으면 이겨낼 수 있어.&quot; &lt;/span&gt;&lt;br /&gt;&lt;br /&gt;두 장면 모두 ‘기적’이라는 추상적 개념에 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적에 관해 여러분이 스스로 개념 재규정을 해 봐야 돼요. 두 번째 시간에 ‘정의하기’ 연습을 하면서 개념 재규정에 관해 공부한 적 있습니다. 복습하세요.&amp;nbsp;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기적 :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신비로운 현상&lt;/span&gt;&lt;br /&gt;&lt;br /&gt;이희승 편, &amp;lt;&amp;lt;국어대사전&amp;gt;&amp;gt;에 이렇게 나옵니다.&lt;br /&gt;국어사전에 나온 상식적 개념 정의를 뒤집어 보라고 했지요? &lt;br /&gt;전 이렇게 다시 규정했어요.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기적이 아니라, 상식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게 진짜 기적이다.&quot;&lt;/span&gt;&lt;br /&gt;&lt;br /&gt;수녀님 이야기로 돌아가죠. 우리의 마음이 조금만 돌아서면 기적이 된다고 했지요? 정말 뻔한 이야기이지만 엄연한 진리입니다. 지하철 전동차가 들어올 때 어떤 사람이 선로에 떨어집니다. 승강장 바로 밑 좁은 공간에 끼입니다. 그러자 어떤 한 사람이 정차한 전동차를 옆에서 밀기 시작합니다. 무모한 시도이지요. 그게 움직이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본 옆 사람들이 하나둘 함께 전동차를 밉니다. 아직 전동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승강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전동차를 밀자 기적처럼 전동차가 들썩거립니다.&lt;br /&gt;&lt;br /&gt;힘을 합치면 더 큰 힘이 된다는 평범한 상식이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EBS, &amp;lt;다큐프라임&amp;gt;, &quot;평범한 영웅&quot;편을 보세요. 오늘 제가 들려드린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추상적 개념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글감이 떠오를 겁니다. 방송 보면 이런 말도 나올 겁니다. &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You too can be hero.&quot;&lt;/span&gt; 당신도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lt;br /&gt;&lt;br /&gt;자, 오늘의 격언 한 마디!&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color: rgb(23, 127, 205);&quot;&gt;&quot;&#039;빅게임&#039;은 억지로 만들 수 없고, 자연스레 찾아오는 법이다.&quot;&lt;/span&gt;&lt;br /&gt;&lt;br /&gt;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한 말입니다. 평소에 한 게임 한 게임 충실하게 치르다 보면 빅게임도 나오고 명승부도 나오는 법이지요. 열심히, 성실하게 살지 않으면 좋은 글도 쓰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글쓰기가 바로 그런 겁니다. 뻔한 것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는 일이죠! &lt;br /&gt;&lt;br /&gt;다음 시간에 할 내용은 독자 설정하기 연습입니다. 무모하게 혼자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대신 당신 앞에 있는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세요. 그러면 기적처럼 세상이 바뀝니다. &lt;br /&gt;&lt;div style=&quot;text-align: right;&quot;&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allestelle.net/category/lecture/mentoring&quot; target=&quot;&quot;&gt;방송 듣기&lt;/a&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 | &lt;/span&gt;&lt;a style=&quot;font-weight: bold;&quot; href=&quot;http://readmefile.net/blog/category/text&quot; target=&quot;&quot;&gt;목록 보기&lt;/a&gt;&lt;br /&gt;&lt;/div&gt;</description>
			<category>text</category>
			<category>글쓰기</category>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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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 Oct 2008 18:04:05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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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림] &quot;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quot; - 한겨레교육문화센터</title>
			<link>http://readmefile.net/blog/91</link>
			<description>&lt;span style=&quot;text-decoration: underline;&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이강룡의 글쓰기 멘토링 : 나만의 생활/실용 글쓰기 전략 &lt;/span&gt;&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교육기간 : 2008/11/14 ~ 2009/01/16&amp;nbsp;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수강시간 : 금 19:00~21:00 (총10회/총20시간) &amp;nbsp;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수강정원 : 25명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수강료 : 250,000원 &amp;nbsp;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문의 : 02-3279-0900 center@hanedui.com&amp;nbsp; &lt;/span&gt;&lt;br /&gt;&lt;br /&gt;‘니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갖다 놨니?’ 이런 말 듣지 않고, 글도 잘 쓰려면 먼저 개념을 탑재해야 한다. 개념 규정이란 세상을 자기 안목으로 바라보는 태도다. 글쓰기는 낯익은 사물이나 사태에서 낯선 것을 발견하는 일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정확히 옮겨 적을 수 있어야 한다.&lt;br /&gt;&lt;br /&gt;좋은 글이란 쉽고 재미있게 쓴 글이 아니라 정확히 표현한 글이다. 우리는 시인이나 소설가가 될 필요는 전혀 없으며 그저 글이라는 형식을 통해 우리의 개념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 된다. “글쓰기 멘토링”은 접영이나 평영 따위는 가르치지 않는다. 바다에 뛰어들어 마음껏 바다를 즐길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철저히 자유형 연습만 시킨다.&lt;br /&gt;&lt;br /&gt;이메일부터 시작해 보고서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종일 글쓰기 환경에 노출된다. 글쓰기 교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당신의 일상이 바로 가장 좋은 교재다. 모든 글의 필수요소는 같으므로 한 가지 원리를 꿰뚫으면 어떤 종류 글이건 잘 쓸 수 있다. 해안 절벽 위에서 저 거친 바다로 과감히 뛰어들 그 날을 위해 10주간 몸부터 만들어 보자.&amp;nbsp; &lt;br /&gt;&lt;br /&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1주 -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2주 - 개념이란 무엇인가, 정의의 형식과 방법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3주 - 메모와 인용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4주 - 자주 틀리는 표현 바로잡기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5주 - 구상 및 소재 찾기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6주 - 개요 짜기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7주 - 제목 정하기와 구성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8주 - 비유와 예시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9주 - 문장 다듬기 &lt;/span&gt;&lt;br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lt;span style=&quot;font-weight: bold;&quot;&gt;10주 - 낭독과 최종 교정&lt;/span&gt;</description>
			<author> (리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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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 Oct 2008 21:35:3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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